(사진=넵튠)
크래프톤이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의 지분을 1650억원에 취득,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29일 크래프톤은 넵튠의 지분 39.37%(1838만7039주)를 1649억6851만3908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기존에 넵튠 지분 3.16%(147만4926주)를 보유 중이었으므로, 이번 지분 취득으로 총 지분율은 42.53%로 늘어나게 된다. 거래 완료 후 크래프톤은 넵튠의 최대주주가 된다.
넵튠 인수 이유에 대해 크래프톤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넵튠에 19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0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935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에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넵튠과의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넵튠은 정욱 전 NHN한게임 대표가 지난 2012년 설립한 게임사다.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을 비롯해 ‘고양이 스낵바’, ‘우르르 용병단’, ‘무한의 계단’ 등을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