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올해 시무식 중 이중근 회장(가운데)과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 임직원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주도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 지급이 저출생 해법의 민간 모델로 주목받아 정부 공식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2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대표 기업 사례로 부영그룹을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했다.

부영그룹은 2024년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 제도를 도입해 실질적인 양육 비용 부담을 줄이며 사회적 주목을 받아왔다. 제도 시행 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0억원, 올해 28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며 누적 지원액은 총 98억원에 달한다.

제도 도입 배경에는 이중근 회장의 강한 문제의식이 작용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이 지속되면 경제생산인구, 국방인력 등 국가 존립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부영의 출산장려금이 사회 확산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산장려금 제도는 실제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1~2023년 연 평균 출산 인원은 23명이었으나, 2024년엔 5명이 늘어난 28명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최근 신입공채 경쟁률은 최고 180대 1을 기록했다. 신입 지원자는 경력 지원자 대비 4배 많았다. 이는 젊은 세대가 부영그룹의 가족친화적 복지제도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산장려금 외에도 부영은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자녀수당 등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를 운영 중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교육, 역사, 보훈, 장학사업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산 정책뿐 아니라 ESG 경영 전반에 걸쳐 민간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