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안전보건관리본부 내에 '안전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CI. (자료=롯데건설)


신설된 '안전혁신부문'은 신규 조직인 PSS(Paradigm Shift in Safety) TFT를 비롯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TFT, 기술안전지원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IoT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솔루션을 현장에 도입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교육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PSS TFT는 사전 제작 콘크리트, 탈현장 건설 등 스마트 건설공법을 연구하고, AGI TFT는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해 실증 후 적용한다. 기술안전지원팀은 현장에 특화된 기술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근로자 대상 교육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 본사에 안전상황센터를 조성하고 전국 현장을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 권역별 안전점검센터를 통해 지역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AI·로봇·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고위험 구간에 적극 투입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