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혜교 SNS
‘세기의 커플’이라며 국내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올해 이혼했다. 결혼만큼 이혼 역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월 송중기가 먼저 송혜교와의 이혼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송중기는 “많은 분들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 송혜교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항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비난하기보단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송혜교의 소속사 역시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더욱 놀랍게 받아들였던 이유는 송중기가 당시 출연하고 있던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했었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결혼하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낄 부분이 아닌가 싶다. 와이프(송혜교)도 작가님들과 감독님의 팬이다. 거의 3, 4년 만에 하는 드라마라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이혼 과정에서 루머,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송혜교는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과 모욕혐의로 고소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송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두 번의 열애설 제기 될 때마다 부인했지만, 결혼발표로 연인임을 인정했다. 2017년 10월 31일 결혼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 결론 및 향후 전망.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7월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 12단독(장진영 부장판사)은 22일 두 사람의 이혼 조정 기일을 비공개로 열어 조정을 성립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이 됐다.
송중기는 12월, 7년 동안 몸 담았던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돼 떠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카카오M과 손잡고 독자노선을 걸을 전망이 제기됐으나, 카카오M 측이 부인했다. 또 송중기 형이 설립한 제이케이블리스 이적설도 제기됐다. 현재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김성제 감독의 ‘보고타’를 차기작으로 결정, 내년 쉴새 없이 활동 할 예정이다.
홍콩 매체에 의하면 지난 9월 송혜교는 뉴욕의 아트스쿨 단가 강좌를 수강 신청했다.현지에 머무르며 수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속사는 아트스쿨 관련해서 개인적인 일이라며 확인을 해주지는 않았다. 스크린 복귀는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안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