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토리피 제공 6년 만에 돌라온 ‘환상동화’는 강점으로 꼽힌 내용은 유지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보강해서 더욱 탄탄하게 돌아왔다.  ‘환상동화’는 삶에 대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사상을 가진 각양각색 매력의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이는 환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우리의 삶을 녹여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가이드’를 연출한 김동연 연출에게도 ‘환상동화’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의 첫 대학로 데뷔작이기 때문이다. 2003년 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공연돼 오랜 기간 대학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환상동화’는 이번 시즌을 통해 더욱 탄탄한 팬 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출은 “비주얼적인 부분이 보강됐다. 무대나 조명, 영상, 음악적인 부분이 작품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퀄리티 있게 만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또 그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전과 같다. ‘전쟁 같은 세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꾸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라며 “이번엔 바꾸는 것보다 어떤 것들을 지키고 유지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더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광대들이 보이는 마임, 마술, 음악, 노래 등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음악가 한스의 피아노 연주와 무용수 마리의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무용 안무도 감동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환상동화’에는 군 제대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강하늘이 참여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강하늘은 극중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광대 역을 맡는다. 바쁜 일정 탓에 뒤늦게 합류하게 된 그는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송광일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환상동화’는 따뜻함이 강점이다. 2009년에 작품을 처음 접하고 나중에 이 공연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고 있지만, 공연을 할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낀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일정이 있어서 늦게 참여하게 됐는데 친구인 송광일 배우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이미 송광일 배우가 캐릭터에 대한 많은 걸 만들어 놓은 상태라 잘 따라하고 배우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환상동화’에는 강하늘과 송광일을 비롯해 전쟁광대 역은 장지후·기세중, 예술광대 역은 원종환·육현욱, 한스 역은 박규원·최정헌·백동현, 마리 역은 한소빈·윤문선이 맡는다.  2020년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현장 종합] 강하늘 잡은 ‘환상동화’, 캐스팅 신의 한 수 될까?

기술적인 부분 보강,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2.26 15:49 | 최종 수정 2019.12.27 09:11 의견 0
사진=스토리피 제공

6년 만에 돌라온 ‘환상동화’는 강점으로 꼽힌 내용은 유지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보강해서 더욱 탄탄하게 돌아왔다. 

‘환상동화’는 삶에 대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사상을 가진 각양각색 매력의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이는 환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우리의 삶을 녹여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가이드’를 연출한 김동연 연출에게도 ‘환상동화’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의 첫 대학로 데뷔작이기 때문이다. 2003년 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공연돼 오랜 기간 대학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환상동화’는 이번 시즌을 통해 더욱 탄탄한 팬 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출은 “비주얼적인 부분이 보강됐다. 무대나 조명, 영상, 음악적인 부분이 작품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퀄리티 있게 만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또 그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전과 같다. ‘전쟁 같은 세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꾸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라며 “이번엔 바꾸는 것보다 어떤 것들을 지키고 유지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더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광대들이 보이는 마임, 마술, 음악, 노래 등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음악가 한스의 피아노 연주와 무용수 마리의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무용 안무도 감동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환상동화’에는 군 제대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강하늘이 참여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강하늘은 극중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광대 역을 맡는다. 바쁜 일정 탓에 뒤늦게 합류하게 된 그는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송광일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환상동화’는 따뜻함이 강점이다. 2009년에 작품을 처음 접하고 나중에 이 공연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고 있지만, 공연을 할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낀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일정이 있어서 늦게 참여하게 됐는데 친구인 송광일 배우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이미 송광일 배우가 캐릭터에 대한 많은 걸 만들어 놓은 상태라 잘 따라하고 배우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환상동화’에는 강하늘과 송광일을 비롯해 전쟁광대 역은 장지후·기세중, 예술광대 역은 원종환·육현욱, 한스 역은 박규원·최정헌·백동현, 마리 역은 한소빈·윤문선이 맡는다.  2020년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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