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넥슨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 PM 팀장. (사진=넥슨)
김성중 넥슨게임즈 매그넘 스튜디오 PM 팀장이 크로스 플랫폼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중 팀장은 24일 판교 넥슨 사옥 일대에서 개최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5)’에 참석해 ‘퍼스트 디센던트: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론칭 도전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첫 콘솔 도전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론칭을 회상하며 “처음 PC, 콘솔의 크로스 플랫폼을 접했을 때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았다”며 “그 당시 많은 분들이 멘 땅에 헤딩하듯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크로스 플랫폼 게임에 대해 “하나의 계정으로 PC·콘솔·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경험을 제공해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콘솔 게임사들의 주요 정책은 매우 엄격했으나, 2021년 이후부터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의 보편화가 정책 완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지난해까지 불가능했던 무료게임의 Xbox 게임패스 입점이 올해부터 가능해졌다”며 “소니와 MS에서도 무료 라이브 게임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정책들도 많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멀티 플랫폼 시대 글로벌 시장의 대세는 크로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플랫폼의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고, 매칭 품질이 향상되고 대기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라며 “AAA 개발사들도 멀티플레이 라이브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크로스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 크로스 VC 등 세 단계를 모두 지원해야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크로스 플레이를 준비하는 PM들에게는 “론칭을 준비하다 보면 정말 많은 문제가 일어나는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라”며 “소니와 MS도 다수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을 출시하면서 노하우가 싸여 있으니 많이 물어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