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코 2025FW 화보컷.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패션 감도를 담은 두 개 신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Drôle de Monsieur)’와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THE ATTICO)’를 공식 론칭한다. 코오롱FnC는 유니섹스 스트리트웨어와 런웨이 감성 여성 컬렉션을 신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고객 스펙트럼과 스타일 다양성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드롤 드 무슈’는 2014년 프랑스 디종 출신 디자이너 듀오 대니 도스 산토스(Dany Dos Santos)와 막심 슈와브(Maxime Schwab)가 설립한 브랜드다. ‘드롤 드 무슈’는 프랑스어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남자’를 뜻하는 브랜드명과 함께 ‘Not from Paris Madame’이라는 상징적 슬로건을 내세워 파리 중심 패션 문법에 위트 있게 반문하는 브랜드 철학을 드러낸다. 단순한 상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다.

‘드롤 드 무슈’는 1970년대 스포츠웨어 스타일과 1990년대 프랑스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 유니크한 일상복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은 트랙수트 셋업, 맨투맨, 티셔츠 등이며, 국내에서는 ▲럭셔리 빈티지 ▲젠더리스 캐주얼 ▲스트리트 감성을 선호하는 MZ세대 타깃층과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드롤 드 무슈’는 오는 8월, 더현대서울 2층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이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디아티코’는 2016년 인플루언서 출신 질다 암브로시오(Gilda Ambrosio)와 조르지아 토르디니(Giorgia Tordini)가 공동 설립한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다. ‘디아티코’는 이탈리아어로 ‘펜트하우스’를 뜻한다. 소재, 색상, 패턴을 실험적으로 조합해 대담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구조미를 담은 페미닌 룩을 선보인다.

‘디아티코’는 2021년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LYST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패션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S/S 시즌에는 ‘전 세계 톱10 런웨이 컬렉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현재 전 세계 200여개 최고급 리테일러, 부티크, 콘셉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해외 셀러브리티들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브랜드 아이코닉 백 ‘라 파세지아타(La Passegiata)’, 기술적 구조미가 돋보이는 ‘로빈(Robin)’ 부츠 등을 선보인다. ‘디아티코’ 국내 첫 매장은 오는 8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3층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아티코는 하이엔드 여성 컬렉션에 대한 수요는 물론, 글로벌 패션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FnC는 이탈리아 럭셔리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 뉴욕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KHAITE)’,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넘버투애니원(N21)’을 공식 수입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