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반기 기준으로 이미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넘어서며 올해 1조클럽 진입 가능성을 한발 더 앞당겼다.
30일 키움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73% 증가한 40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도 3101억원을 달성하며 33.6% 성장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매출 역시 전년보다 두배 가량 오른 4조5057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를 거뒀고 그외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을 일궜다.
2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1624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늘었고 기업금융(IB) 수수료도 38.1% 증가한 7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 시장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운용수익은 1년 새 236.9% 급증한 1115억원에 달했다. 고객 운용자산 규모는 16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이로써 키움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38억원, 5457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각각 12.88%, 14.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