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사진=LH)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기를 3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7일 LH에 따르면, 이한준 사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까지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본래 그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LH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사의 표명은 지난달 3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롭게 취임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미 지난 7월 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국토부 장관이 발표되는 대로 저의 거취를 임명권자(국토부 장관)에게 일임할 것"이라며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현재 차기 LH 사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사장은 부동산 전문가로, 경기연구원 원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쳤으며, LH 사장 재임 중에는 3기 신도시 개발과 공공임대 주택 공급 등 정부 주택 정책의 실행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