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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가 54명으로까지 늘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역 관련 자찬이 시의적절했는지 비판이 오가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에서 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전국의 사망자는 54명이 됐으며 대구에서의 사망자는 36명이 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대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섰다"면서도 "이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방역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낙관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섣부른 낙관 주의 단서에도 불구하고 '방역 모범' 발언이 다시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세가 주춤한 것을 두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다는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
또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별개로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모범 사례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찬이 나올 시점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