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외 실물경제가 위축되며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내수판매는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낮춘 영향도 있지만 일단 내수 시장은 베스트셀링 모델의 선전과 신차 출시 효과를 입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현대차, 그랜저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 최근 발표된 자동차업계 3월 판매 실적을 보면, 먼저 현대자동차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 대 등 총 30만 85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시장에서 20.9% 감소한 것으로, 반면 국내 판매는 3% 늘어났다.  ⓒ 현대자동차 특히 그랜저가 1만6600대 팔리며 국내시장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2016년 12월에 이어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코로나19' 여파에 전년 동기간 대비 6.4% 감소한 22만 6960대를 판매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15.3% 증가했다. 일단 기아차가 국내 판매 5만대를 돌파한 건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인 K5(8193대)는 3세대 K5가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 기아자동차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총 1만760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했다. ■ 신차 XM3-트레일블레이저 등 젊은층 잡으며 실적 견인 르노삼성자동차도 내수 1만2012대, 수출 3088대로 총 1만5100대를 판매한 가운데 세단과 SUV의 매력을 조합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지난달 9일 출시한 이후 총 558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지난 3월말까지 총 1만7263대의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전체 계약의 74%에 이른다. ⓒ 한국지엠 한국지엠 역시 내수시장에서 총 89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한 달간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동급 유일 고급 옵션 등을 앞세워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토뷰+] 그랜저-K5-XM3-트레일블레이저, 베스트셀링 모델의 '선방'

그랜저, 최고 판매량 기록 '내수 견인'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 효과 톡톡

김명신 기자 승인 2020.04.02 15:29 | 최종 수정 2020.04.03 14:52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외 실물경제가 위축되며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내수판매는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낮춘 영향도 있지만 일단 내수 시장은 베스트셀링 모델의 선전과 신차 출시 효과를 입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현대차, 그랜저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

최근 발표된 자동차업계 3월 판매 실적을 보면, 먼저 현대자동차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 대 등 총 30만 85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시장에서 20.9% 감소한 것으로, 반면 국내 판매는 3% 늘어났다. 

ⓒ 현대자동차


특히 그랜저가 1만6600대 팔리며 국내시장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2016년 12월에 이어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코로나19' 여파에 전년 동기간 대비 6.4% 감소한 22만 6960대를 판매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15.3% 증가했다.

일단 기아차가 국내 판매 5만대를 돌파한 건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인 K5(8193대)는 3세대 K5가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 기아자동차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총 1만760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했다.

■ 신차 XM3-트레일블레이저 등 젊은층 잡으며 실적 견인

르노삼성자동차도 내수 1만2012대, 수출 3088대로 총 1만5100대를 판매한 가운데 세단과 SUV의 매력을 조합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지난달 9일 출시한 이후 총 558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지난 3월말까지 총 1만7263대의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전체 계약의 74%에 이른다.

ⓒ 한국지엠


한국지엠 역시 내수시장에서 총 89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한 달간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동급 유일 고급 옵션 등을 앞세워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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