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이슈만 나와도 제약사 주식이 큰 폭으로 뛰는 모습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있는 제약기업 직원들의 급여 수준에 대해 알아봤다.
6일 국내 제약사들의 지난 2019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제약사 가운데 작년 1인 평균 급여(급여 총액/재직 인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이들의 경우 직원 1인 평균 연봉이 약 8,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평균 근속연수도 11년4개월로 길었다.
1인당 평균 7,000만 원의 급여를 받는 종근당이 2위를 차지했다. 평균 근속연수는 7년4개월이었다. 3위에는 한미약품이 랭크됐다. 이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6,600만원 수준이었다. 평균근속연수는 6년5개월로 집계됐다.
일 국내 제약사들의 지난 2019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제약사 가운데 작년 1인 평균 급여(급여 총액/재직 인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유한양행이었다.(자료=금감원)
광동제약과 대웅제약은 6,500만원으로 평균 급여액이 같았다. 차이는 근속연수에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8년6개월인 반면 대웅제약은 6년8개월에 그쳤다.
다음으로는 보령제약(6,432만원), 동아에스티(6,300만원), GC녹십자(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6년6개월과 11년2개월, 8년3개월로 조사됐다. 이 중 GC녹십자의 경우 국내 매출 순위는 2위인 데 반해 급여 수준은 상위권이 아니었다.
이외에도 HK이노엔(전 CJ헬스케어)은 5,900만원, 제일약품은 5,579만원 순으로 매출이 공시됐다. 제일약품은 매출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평균 연봉을 나타냈다. 이들은 각각 평균 근속연수가 8년2개월, 6년4개월이었다.
한편 각 제약사마다 산정 기준이 일률적이지 않아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