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두산베어스 야구단 매각을 둘러싸고 이목을 끌고 있다. 두산중공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3조원 규모 자구안에 두산베어스 야구단 매각도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채권단이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압박하려고 두산그룹에는 상징성이 큰 두산베어스 매각을 협상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채권단이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압박하려고 두산그룹에는 상징성이 큰 두산베어스 매각을 협상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두산베어스)
그동안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두산타워, 산업차량, 모트롤, 골프장 등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산베어스는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
반면 두산그룹은 두산베어스를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날 "두산베어스 구단 운영에서 나오는 효과가 상당하다"며 "매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두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프로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통산 6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