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전북지방경찰청제공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면서 금품을 갈취했으며 성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신종의 최근 1년간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결과 1148명과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랜덤채팅으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화의 상당수는 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이 중 158명의 여성의 행방이 묘연해 추가 범행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이후 59명의 소재는 확인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신종과 나머지 여성의 연관성을 조사하며 여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