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장품 피지오겔은 국내에서도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해외 브랜드지만 국내 인지도도 높은 브랜드다.
LG생활건강이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29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20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관련 계약 체결에 대해 논의해온 끝에 인수를 확정한 것이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피지오겔 제품 이미지(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해 1,0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한 이력이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더마브랜드 피지오겔을 확보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더마 카테고리내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방침이다. 글로벌 3대 뷰티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에도 출시해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하고 터키와 독립국가연합(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시장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다변화를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