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9일 김원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캡처한 댓글 사진 두 장과 해당 악플러를 향한 경고문을 게재했다.
이날 김원효가 공개한 사진 속 악플러는 "너는 애나 있고 그런 소리를 해라"고 하거나 "애도 못 가지는 놈이 입만 살았다. 왜 달고 사냐"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지난 2011년 결혼한 심진화와 김원효. 자료=심진화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김원효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김원효는 "너희 둘은 안 되겠다"라며 "신고 버튼을 누르면 댓글 지워도 오래도록 저장되어 있으니 해놨다. 변호사한테 캡처해서 보내놨고, 합의하면서 너희들은 얼마나 애들 잘 키우는지 한번 보자"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혹시라도 학대하고 있으면 죽는다 내 손에"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원효는 전날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분노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경남 창녕에서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에 의해 9살 여아가 폭행 및 지속적인 학대를 받은 사건이다. 김원효의 분노에 일부 네티즌들이 위 같은 악플을 남긴 것이다.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지난해 난임 사실을 고백하며 방송에서 시험관 시술을 공개하기도 했던 상황이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개그우먼 심진화와 백년가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