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 류이치(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이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를 만든 하나의 계기라고 밝혔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부산에 와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두 영화가 동시 상영된 것”고 농담을 건넸다. 그간 여러 번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부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을 관람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 와서 세월호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봤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대한 영화인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를 만들어야겠다는 계기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벨’은 다큐멘터리고 제 영화는 픽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픽션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잇다. 그래서 더 진실을 다룰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픽션이기 때문에 진실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공통점은 유족들의 이야기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가장 고통스럽다는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어딘가 어설픈 빈집털이범 삼인방이 우연히 숨어들게 된 ‘나미야 잡화점’에서 32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수수께기 같으면서도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다. 내년 2월 국내 개봉한다.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어머니와 집을 잃은 후 주말마다 도쿄로 가서 유사성매매를 하는 평범한 사무원 미유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타키우치 쿠미, 코라 켄고가 출연한다.

‘2017 BIFF’ 히로키 류이치가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를 만든 결정적 계기

한유정 기자 승인 2017.10.14 17:48 | 최종 수정 2135.07.28 00:00 의견 0
히로키 류이치(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히로키 류이치(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이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를 만든 하나의 계기라고 밝혔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부산에 와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두 영화가 동시 상영된 것”고 농담을 건넸다.

그간 여러 번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부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을 관람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 와서 세월호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봤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대한 영화인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를 만들어야겠다는 계기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벨’은 다큐멘터리고 제 영화는 픽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픽션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잇다. 그래서 더 진실을 다룰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픽션이기 때문에 진실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공통점은 유족들의 이야기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가장 고통스럽다는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어딘가 어설픈 빈집털이범 삼인방이 우연히 숨어들게 된 ‘나미야 잡화점’에서 32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수수께기 같으면서도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이다. 내년 2월 국내 개봉한다.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어머니와 집을 잃은 후 주말마다 도쿄로 가서 유사성매매를 하는 평범한 사무원 미유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타키우치 쿠미, 코라 켄고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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