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람' 영문 포스터(사진=영화진흥위원회)
[뷰어스=한유정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제작교육과정의 ‘붉은 바람 (Eyes in the red wind)’(연출 이승무, 촬영 정영삼)이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 18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되는 선댄스 영화제 (Sundance Film Festival)의 뉴 프론티어 부문 상영작으로 ‘붉은 바람’이 선정됐다.
선댄스 영화제의 뉴 프론티어 부문은 VR, AR, MR(Mixed Reality), AI 등 새로운 매체들을 이용한 예술적인 발전 도모하는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미디어 작품들을 선별하는 섹션이다.
‘붉은 바람’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첨단영화제작교육 VR영화제작교육 심화과정’의 작품으로 물에 빠져죽은 이의 씻김굿을 행하는 도중 접신된 무당이 살인자를 지목하면서 살육의 아수라장으로 변해가는 스릴러 단편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VR이라는 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해내었다. 또한 이 작품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50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첨단영화제작교육과정’은 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VR을 포함하여 3D, 60HFR, ScreenX 등 첨단영상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영화제작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한해 본 과정을 통해 총 65편의 VR단편 작품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