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중앙도서관) [뷰어스=문서영 기자] 국내 유일의 조선 왕자 문집을 대중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국내 유일한 조선 왕자의 문집 '선군유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 소장 고문헌 중 자료적 가치와 예술성이 뛰어난 선본(善本) 자료들을 전시한다. 도서관에 따르면 2일부터 2월25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문헌실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선본(善本) 컬렉션’ 고문헌 전시가 개최된다. 선본이란 만들어진지 오래됐지만 보존 상태가 좋은 희귀한 책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본(善本) 자료 26종 87책이 고서, 고지도, 고문서, 고서화 등 네 부문으로 나뉘어 선보여진다. '선군유권'(先君遺卷)은 ‘아버지의 문집’이라는 뜻으로, 17세기 조선 선조의 서자인 인흥군 이영(李瑛, 1604~1651)의 시문집을 큰 아들인 낭선군 이우(李?, 1637~1693)가 필사한 책이다. 18세기 영조가 국가재정의 용도를 정한 ‘탁지정례(度支定例)’의 간행을 기념하기 위해 친필로 쓴 '영조어필'도 함께 공개된다. 19세기 조선의 여권인 '집조'(執照)도 확인할 수 있으며, 김정호의 필사본 '대동여지도', 윤두서, 정선, 심사정의 그림을 모은 '삼재화첩' 등 주제별로 희귀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유산으로서 희귀하고 가치 있는 선본 자료의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인쇄기술의 수준과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의 ‘소통·참여>전시행사(www.nl.go.kr/nl/commu/libnews/exhibition_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일 조선왕자 문집, 어떻게 생겼을까

문서영 기자 승인 2018.01.02 15:27 | 최종 수정 2136.01.04 00:00 의견 0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뷰어스=문서영 기자] 국내 유일의 조선 왕자 문집을 대중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국내 유일한 조선 왕자의 문집 '선군유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 소장 고문헌 중 자료적 가치와 예술성이 뛰어난 선본(善本) 자료들을 전시한다.

도서관에 따르면 2일부터 2월25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문헌실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선본(善本) 컬렉션’ 고문헌 전시가 개최된다. 선본이란 만들어진지 오래됐지만 보존 상태가 좋은 희귀한 책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본(善本) 자료 26종 87책이 고서, 고지도, 고문서, 고서화 등 네 부문으로 나뉘어 선보여진다. '선군유권'(先君遺卷)은 ‘아버지의 문집’이라는 뜻으로, 17세기 조선 선조의 서자인 인흥군 이영(李瑛, 1604~1651)의 시문집을 큰 아들인 낭선군 이우(李?, 1637~1693)가 필사한 책이다. 18세기 영조가 국가재정의 용도를 정한 ‘탁지정례(度支定例)’의 간행을 기념하기 위해 친필로 쓴 '영조어필'도 함께 공개된다.

19세기 조선의 여권인 '집조'(執照)도 확인할 수 있으며, 김정호의 필사본 '대동여지도', 윤두서, 정선, 심사정의 그림을 모은 '삼재화첩' 등 주제별로 희귀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유산으로서 희귀하고 가치 있는 선본 자료의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인쇄기술의 수준과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의 ‘소통·참여>전시행사(www.nl.go.kr/nl/commu/libnews/exhibition_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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