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사진=JTBC 제공)   [뷰어스=이소연 기자]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리멤버’ ‘맨투맨’ 등을 연출한 이창민 PD와 ‘논스톱’ ‘안녕 프란체스카’ ‘김치 치즈 스마일’ ‘롤러코스터2’ ‘푸른거탑’ 등 극본을 쓴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작가의 필모그라피만 보아도 작품은 유쾌한 청춘 시트콤임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진중한 연출을 해온 PD와 브라운관에서는 신인에 가까운 배우들까지, 앞으로 펼쳐질 색다른 조합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 스토리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김정현),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준기(이이경),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손승원),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드라마다. 지난 5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배우들의 캐릭터 설명과 배경이 전파를 탔다. 또한 뜬금없이 아기를 키우게 된 에피소드와 생활을 꾸려가는 그림 등이 그려졌다. ■ 첫방 업&다운 UP: 여자들의 룸메이트 생활을 그린 드라마들이 방영된 적 있어서 그런지 남자들의 생활을 그리는 작품도 흥미롭다. 특히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뭉쳐서 그런지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의 케미가 생각보다 좋다. 전작의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이들의 연기가 기대된다. 세 배우가 그려내는 그림은 위트보다 코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설정 자체는 폭소를 자아내지 않아도 생활밀착형 대사와 행동은 웃기다. ‘청춘시대’보다 요즘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논스톱’에 가깝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사진=방송화면 캡처)   DOWN: 자칫하면 오버스러운 설정과 연기로 빠질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다. 유치해지지만 않는 것이 관건인데, 능청스러운 연기가 있다면 상쇄될 문제로 보인다. 예를 들어 박성웅과 커뮤니케이션 사투를 벌이는 이이경의 에피소드가 터무니없지만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웃음이 터지는 것과 같다. 시트콤 장르의 드라마는 에피소드가 주는 임팩트의 강약조절 역시 신경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 시청자의 눈 “주인공들의 인지도가 약하다”는 의견이 소수 있었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출발은 성공적이다. “끝까지 재밌게 봤다” “오랜만에 소리 내서 웃었다” “몇 년간 본 드라마 중 제일 꿀잼이다” 등 댓글이 주를 이룬다. 배우의 이름보다 대본과 연기가 더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박성웅의 출연도 웃음에 한몫했다. 또 “‘푸른거탑’ 작가다. 어쩐지 웃기더라” “시트콤 작가들이네. 막장드라마보다 훨씬 낫다” 등 시청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병맛코드’를 원하고 있다. ■ 흥행 가능성 묵직한 주제를 다룬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후속작으로, 완전히 반대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요즘의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작품의 성격은 세 종류다. 진심으로 다가오는 감동,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르물, 그리고 편안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시트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단순히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학원물이 아닌, ‘논스톱’처럼 청춘을 담배하게 그려낸 작품에 목마른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코믹과 청춘의 조합을 내놓아 매니아층을 형성할 듯하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 웃음폭탄

이소연 기자 승인 2018.02.06 11:35 | 최종 수정 2136.03.14 00:00 의견 0
으라차차 와이키키(사진=JTBC 제공)
으라차차 와이키키(사진=JTBC 제공)

 

[뷰어스=이소연 기자]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리멤버’ ‘맨투맨’ 등을 연출한 이창민 PD와 ‘논스톱’ ‘안녕 프란체스카’ ‘김치 치즈 스마일’ ‘롤러코스터2’ ‘푸른거탑’ 등 극본을 쓴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작가의 필모그라피만 보아도 작품은 유쾌한 청춘 시트콤임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진중한 연출을 해온 PD와 브라운관에서는 신인에 가까운 배우들까지, 앞으로 펼쳐질 색다른 조합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 스토리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김정현),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준기(이이경),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손승원),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드라마다. 지난 5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배우들의 캐릭터 설명과 배경이 전파를 탔다. 또한 뜬금없이 아기를 키우게 된 에피소드와 생활을 꾸려가는 그림 등이 그려졌다.


■ 첫방 업&다운

UP: 여자들의 룸메이트 생활을 그린 드라마들이 방영된 적 있어서 그런지 남자들의 생활을 그리는 작품도 흥미롭다. 특히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뭉쳐서 그런지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의 케미가 생각보다 좋다. 전작의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이들의 연기가 기대된다. 세 배우가 그려내는 그림은 위트보다 코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설정 자체는 폭소를 자아내지 않아도 생활밀착형 대사와 행동은 웃기다. ‘청춘시대’보다 요즘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논스톱’에 가깝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사진=방송화면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사진=방송화면 캡처)

 

DOWN: 자칫하면 오버스러운 설정과 연기로 빠질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다. 유치해지지만 않는 것이 관건인데, 능청스러운 연기가 있다면 상쇄될 문제로 보인다. 예를 들어 박성웅과 커뮤니케이션 사투를 벌이는 이이경의 에피소드가 터무니없지만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웃음이 터지는 것과 같다. 시트콤 장르의 드라마는 에피소드가 주는 임팩트의 강약조절 역시 신경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 시청자의 눈

“주인공들의 인지도가 약하다”는 의견이 소수 있었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출발은 성공적이다. “끝까지 재밌게 봤다” “오랜만에 소리 내서 웃었다” “몇 년간 본 드라마 중 제일 꿀잼이다” 등 댓글이 주를 이룬다. 배우의 이름보다 대본과 연기가 더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박성웅의 출연도 웃음에 한몫했다. 또 “‘푸른거탑’ 작가다. 어쩐지 웃기더라” “시트콤 작가들이네. 막장드라마보다 훨씬 낫다” 등 시청자들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병맛코드’를 원하고 있다.

■ 흥행 가능성

묵직한 주제를 다룬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후속작으로, 완전히 반대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요즘의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작품의 성격은 세 종류다. 진심으로 다가오는 감동,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르물, 그리고 편안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시트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단순히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학원물이 아닌, ‘논스톱’처럼 청춘을 담배하게 그려낸 작품에 목마른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코믹과 청춘의 조합을 내놓아 매니아층을 형성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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