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이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의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뷰어스=강소영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캐스팅 단계부터 김명민(송현철 역), 김현주(선혜진 역), 라미란(조연화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1회부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극을 이끌어가는 김명민은 1인 2역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신의 실수로 사고를 당한 송현철B(고창석)이 송현철A(김명민)의 몸을 빌려 살아가는 설정이다. 김명민은 송현철A와 송현철B를 오가는 극과 극 연기로 눈길을 끈다. 특히 육체에 남은 기억과 영혼이 갖고 있는 기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실감 났다는 평가다.
김현주는 살얼음 같은 집안과 자신이 주체가 되는 일터에서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선혜진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사고 이후 180도 달라진 남편 송현철에 혼란을 겪는 내면 연기도 빼어나다.
라미란은 생활밀착형 연기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남편, 시아버지(이도경), 딸(김환희)과의 평범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사고로 가장을 잃은 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부터 보험회사 직원까지 분투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다.
이 외에 윤석화(황금녀 역), 이도경(송모동 역)부터 김환희(송지수 욕)까지 조연들도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극을 채우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