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또 파장을 몰고 올까.
10일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북한식당 여종업원 집단탈북에 대해 다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luna**** 그때 북한이 납치한 여종업원들 돌려보내라고 몇번이나 얘기하던데...사실이었구나..사람들이 댓글로 북한 욕하고 비웃고 그랬었는데..." "user****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대박사건 밝혀냈네~ 중국내 북한식당 여종업원 집단탈북이 박근혜때 국정원 기획한 납치 수준이네" "qlek**** 박근혜 공작정치는 치가떨린다 강제납치아닌가?" "redf**** 진짜. 소름끼친다.." "drun**** 진짜 대단하다 북한이 주장하는것이 진실된것도 있었던거구나.." "zmpq**** 이런걸특검하는거다"라는 등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조명한 북한식당 집단 탈북자 사건 당시 북한은 대남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12명의 식당종업원들이 남한 정보당국에 의해 강제유인 납치됐다”며 이들의 구명을 요청하는 ‘인신구제신청서’를 남한의 민변, 즉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앞으로 보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은 조선적십자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강제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며, 전부 돌려보내지 않을 경우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의혹이 일기도 했다.탈북민의 제3국 경유 입국이 한 달 넘게 걸리는 점과 달리 단 이틀 만에 입국함으로써 국가정보원의 관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민변 변호사들과의 면담에서 “여종업원들은 국정원의 특별보호대상”이라고 해 의문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국정원의 특별보호대상은 ‘국가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사람’에 한정되기 때문.
현재 집단탈북여성들은 어찌됐든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채널A는 20대 초중반 여종업원들이 대부분 대학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여종업원들은 신변 위협 때문에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대학생활을 시작했다는 설명도 보탰다. 당시에도 북한은 지속적으로 '납치됐으니 돌려보내라'고 주장해왔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내용은 납북됐던 미국인들이 송환된 날 터져나오며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일부 여론은 만약 이 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면 "북한과 다를 게 없다"며 탄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