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책표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나는 나이가 적다고 청춘이라 부르지 않는다. 기성의 권위와 전통이라는 틀을 비판 없이 따라다니는 사람은 청춘이 아니라 노인이다. 잘 닦인 길 말고 다른 길은 없는가 묻고 부정하고 도전하면서 부딪칠 수 있는 용기가 이단의 정신이고 청춘의 정신이다(31p)" 19살에 출가해 50년이 된 명진스님이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를 통해 인생살이에 대해 알려준다. 명진스님은 '운동권 스님' '좌파' '독설왕' '청개구리 스님'이라는 수식어 등으로 불린다. 거침없는 행동으로 세상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약자가 고통받는 현장에 앞장서서 달려 온 명진 스님은 출가 50년째 자신을 찾는 공부 중이다. 명진스님은 그 순간들이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힘을 준다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전한다. 명진스님은 자신이 만나본 한국 사회의 수많은 명사와 부자들도 사는 게 어렵고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들 역시 대체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저자에게 질문했다고. 그 말에 대한 답은 누구에게나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부자든 거지든, 명사든 백수든 모두의 길에 놓인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듯 명진스님은 사회 현안, 다양한 사례로 다각도에서 바라보는 인생살이에 대해 말한다. 이를 통해 특별하진 않지만 깊이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명진 | 다산초당 | 1만5000원 | 276쪽

"사는 게 어렵습니다" 명사와 부자들의 말에 명진스님이 해준 말은

문다영 기자 승인 2018.05.31 14:11 | 최종 수정 2136.10.28 00:00 의견 0
(사진=책표지)
(사진=책표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나는 나이가 적다고 청춘이라 부르지 않는다. 기성의 권위와 전통이라는 틀을 비판 없이 따라다니는 사람은 청춘이 아니라 노인이다. 잘 닦인 길 말고 다른 길은 없는가 묻고 부정하고 도전하면서 부딪칠 수 있는 용기가 이단의 정신이고 청춘의 정신이다(31p)"

19살에 출가해 50년이 된 명진스님이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를 통해 인생살이에 대해 알려준다.

명진스님은 '운동권 스님' '좌파' '독설왕' '청개구리 스님'이라는 수식어 등으로 불린다. 거침없는 행동으로 세상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약자가 고통받는 현장에 앞장서서 달려 온 명진 스님은 출가 50년째 자신을 찾는 공부 중이다. 명진스님은 그 순간들이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힘을 준다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전한다.

명진스님은 자신이 만나본 한국 사회의 수많은 명사와 부자들도 사는 게 어렵고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들 역시 대체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저자에게 질문했다고. 그 말에 대한 답은 누구에게나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부자든 거지든, 명사든 백수든 모두의 길에 놓인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듯 명진스님은 사회 현안, 다양한 사례로 다각도에서 바라보는 인생살이에 대해 말한다. 이를 통해 특별하진 않지만 깊이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명진 | 다산초당 | 1만5000원 |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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