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메시스 '테이크아웃' 시리즈)
[뷰어스=문다영 기자]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듯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테이크아웃' 시리즈로 출간된다.
출판사 미메시스는 2030세대를 겨냥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정세랑의 '섬의 애슐리', 배명훈의 '춤추는 사신', 김학찬의 '우리집 강아지' 등 세권이 지난 1일 '테이크아웃' 시리즈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출판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매달 2∼3권씩 총 2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각 책은 '테이크아웃'이란 시리즈명에 걸맞게 손바닥 크기 판형에 80∼96쪽 분량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시리즈에는 한예롤, 노상호, 권신홍 등 일러스트레이터 20명도 함께한다. 각 소설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그림이 이 시리즈 한 축을 담당한다.
출판사 측은 "누구나 부담 없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인 '이야기'는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누구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것을 지어 갈 수도 있다"며 "이러한 이야기의 훌륭한 습성을 작고 간편한 꼴 안에 담아 일상의 틈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테이크아웃'해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