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바이브액터스)   [뷰어스=손예지 기자]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시청률 2.1%로 시작해 8회 만에 시청률 4.7%를 기록한 OCN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 얘기다. ‘라이프 온 마스’는 2018년의 형사가 갑작스러운 사고 후,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1988년으로 돌아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시청률 2배 이상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쫄깃한 전개와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에 있다.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현대 도시 남자, 주인공 한태주(정경호)가 30년 전의 사람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일들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 이에 태주와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는 신 스틸러 배우 셋을 꼽아봤다. (사진=tvN)   #노종현 귀여운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 중 수사대 막내 형사 조남식을 연기하는 신예 노종현 얘기다. 남식이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그렇지만 없어서도 안 될 캐릭터다. 1988년에 2018년식 수사방식을 펼치는 태주가 모두의 적대를 받을 때, 눈치 없는 남식만 태주를 신기해하고 신뢰하며 그의 적응을 도운 것. 남식을 연기하는 노종현은 짤막한 등장마다 ‘케미 요정’ 면모를 보여줬다. 남식과 콤비를 이루는 선배 형사 이용기(오대환)와는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형성하고, 계장 강동철(박성웅)과 함께할 때는 한없이 소심한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윤나영(고아성)을 향한 짝사랑이다. 나영에게 고백하려다 좌절한 모습, 범인을 쫓다 다친 나영에게 말없이 약을 건네는 행동 등으로 소극적이나마 제 마음을 표현하는 남식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종현의 ‘라이프 온 마스’ 출연은 다소 급하게 결정됐다. 기존의 배우가 하차하면서 중간 투입된 것. 이런 상황에서도 캐릭터에 꼭 맞는 연기,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비결은 바로 경험이다. 노종현은 앞서 ‘갈림길’ ‘한 여름 밤의 꿈’ ‘굿 닥터’ ‘로스트 인 용커스’ 등 연극으로 실력을 다졌다. KBS2 ‘후아유-학교 2015’ ‘프로듀스’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 이후 지난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주인공 윤지호(정소민)의 얄미운 남동생 지석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웹드라마 ‘쇼트’에 ‘라이프 온 마스’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tvN)   #김재경 김재경이 연기하는 말숙은 태주의 고모다. 태주의 엄마이자 충호의 아내인 미연(유지연)과는 오랜 단짝이다. 이에 말숙은 허구한 날 집을 비우는 오빠 대신, 미연과 태주를 살뜰히 돌보며 의리를 과시한다. 가족들 앞에서는 씩씩한 말숙이 태주 앞에만 서면 수줍어진다. 눈앞에 잘생긴 30대 남자가 미래에서 온 조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태주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것. 의도치 않게 조카를 향한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말숙의 모습은 ‘라이프 온 마스’에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김재경의 능청스러운 표현력이 빛을 발한다. 시원시원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듦은 물론, 분명한 발성과 발음 덕분에 대사 전달력도 빼어나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김재경은 노래와 춤 실력도 뛰어나다. 특히 무대 위에서는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걸 크러시를 선사하기도 했다. 연기는 2012년 JTBC ‘몬스터’로 처음 시작했다. 이후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OCN ‘신의 퀴즈 시즌4’ MBC ‘드라마 페스티벌-터닝포인트’ 웹드라마 ‘고결한 그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런가 하면 걸그룹계 ‘만능 엔터테이너’로 유명했던 김재경은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4’ ‘뷰티바이블 2016-S/S’ 등 뷰티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다방면에 재능을 뽐냈다. 한편, 김재경은 2016년 레인보우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에 지난 4월 종영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 특별출연한 데 이어 ‘라이프 온 마스’, 오는 9월 방영되는 MBC 새 드라마 ‘배드파파’ 주연까지 발탁되며 배우로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tvN)   #전석호 전석호는 극 중 태주의 아빠 충호를 연기한다. 충호는 태주가 어릴 적, 사우디로 돈을 벌러 간다며 집을 비웠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기꾼이었던 데다, 태주와 엄마를 두고 바람도 피웠다. 심지어 살인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 이 가운데 지난 8회 태주의 눈앞에서 총에 맞으며 반전 엔딩의 주인공이 됐다. 충호는 1988년으로 돌아간 태주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인물이다. 아들에게 선동렬의 사인볼을 받아주겠다는 일념으로 달리는 버스에 매달리기까지 했던 팔불출 아빠가 실은 사기꾼 제비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태주는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배신감을 안긴 것.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전석호의 내공이다. 순박한 첫인상과 진실이 밝혀질수록 점차 살벌한 눈빛을 띠는 충호의 변화를 전석호는 물 흐르듯 표현한다. 그가 데뷔 19년 차 배우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석호는 2000년 영화 ‘하면 된다’ 속 단역으로 처음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이후 주로 공연계에서 활약했다. 그가 2013년 개봉한 영화 ‘조난자들’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도 노영석 감독이 연극 ‘인디아블로그’ 무대 위 전석호의 연기에 반한 덕분이었다. 이를 계기로 전석호의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그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은 2014년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tvN ‘미생’이다. 당시 까칠한 하 대리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전석호는 ‘작은 형’ ‘굿바이 싱글’ ‘봉이 김선달’ 등 영화에 출연하고, 다시 연극 무대에 돌아가 초심을 잡았다. 지난 4월까지 연극 ‘낫심’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또한, tvN ‘굿 와이프’ JTBC ‘힘쎈여자 도봉순’과 지난달 종영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안방극장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배우 누구?] ‘라이프 온 마스’ 88년도 케미 요정들 #노종현 #김재경 #전석호

손예지 기자 승인 2018.07.02 10:35 | 최종 수정 2136.12.31 00:00 의견 0
(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바이브액터스)
(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바이브액터스)

 

[뷰어스=손예지 기자]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시청률 2.1%로 시작해 8회 만에 시청률 4.7%를 기록한 OCN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 얘기다. ‘라이프 온 마스’는 2018년의 형사가 갑작스러운 사고 후,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1988년으로 돌아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시청률 2배 이상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쫄깃한 전개와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에 있다.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현대 도시 남자, 주인공 한태주(정경호)가 30년 전의 사람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일들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 이에 태주와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는 신 스틸러 배우 셋을 꼽아봤다.

(사진=tvN)
(사진=tvN)

 

#노종현
귀여운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 중 수사대 막내 형사 조남식을 연기하는 신예 노종현 얘기다. 남식이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그렇지만 없어서도 안 될 캐릭터다. 1988년에 2018년식 수사방식을 펼치는 태주가 모두의 적대를 받을 때, 눈치 없는 남식만 태주를 신기해하고 신뢰하며 그의 적응을 도운 것.

남식을 연기하는 노종현은 짤막한 등장마다 ‘케미 요정’ 면모를 보여줬다. 남식과 콤비를 이루는 선배 형사 이용기(오대환)와는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형성하고, 계장 강동철(박성웅)과 함께할 때는 한없이 소심한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윤나영(고아성)을 향한 짝사랑이다. 나영에게 고백하려다 좌절한 모습, 범인을 쫓다 다친 나영에게 말없이 약을 건네는 행동 등으로 소극적이나마 제 마음을 표현하는 남식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종현의 ‘라이프 온 마스’ 출연은 다소 급하게 결정됐다. 기존의 배우가 하차하면서 중간 투입된 것. 이런 상황에서도 캐릭터에 꼭 맞는 연기,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비결은 바로 경험이다. 노종현은 앞서 ‘갈림길’ ‘한 여름 밤의 꿈’ ‘굿 닥터’ ‘로스트 인 용커스’ 등 연극으로 실력을 다졌다. KBS2 ‘후아유-학교 2015’ ‘프로듀스’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 이후 지난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주인공 윤지호(정소민)의 얄미운 남동생 지석 역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웹드라마 ‘쇼트’에 ‘라이프 온 마스’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tvN)
(사진=tvN)

 

#김재경
김재경이 연기하는 말숙은 태주의 고모다. 태주의 엄마이자 충호의 아내인 미연(유지연)과는 오랜 단짝이다. 이에 말숙은 허구한 날 집을 비우는 오빠 대신, 미연과 태주를 살뜰히 돌보며 의리를 과시한다.

가족들 앞에서는 씩씩한 말숙이 태주 앞에만 서면 수줍어진다. 눈앞에 잘생긴 30대 남자가 미래에서 온 조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태주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것. 의도치 않게 조카를 향한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말숙의 모습은 ‘라이프 온 마스’에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김재경의 능청스러운 표현력이 빛을 발한다. 시원시원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듦은 물론, 분명한 발성과 발음 덕분에 대사 전달력도 빼어나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김재경은 노래와 춤 실력도 뛰어나다. 특히 무대 위에서는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걸 크러시를 선사하기도 했다. 연기는 2012년 JTBC ‘몬스터’로 처음 시작했다. 이후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OCN ‘신의 퀴즈 시즌4’ MBC ‘드라마 페스티벌-터닝포인트’ 웹드라마 ‘고결한 그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런가 하면 걸그룹계 ‘만능 엔터테이너’로 유명했던 김재경은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4’ ‘뷰티바이블 2016-S/S’ 등 뷰티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다방면에 재능을 뽐냈다. 한편, 김재경은 2016년 레인보우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에 지난 4월 종영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 특별출연한 데 이어 ‘라이프 온 마스’, 오는 9월 방영되는 MBC 새 드라마 ‘배드파파’ 주연까지 발탁되며 배우로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tvN)
(사진=tvN)

 

#전석호
전석호는 극 중 태주의 아빠 충호를 연기한다. 충호는 태주가 어릴 적, 사우디로 돈을 벌러 간다며 집을 비웠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기꾼이었던 데다, 태주와 엄마를 두고 바람도 피웠다. 심지어 살인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 이 가운데 지난 8회 태주의 눈앞에서 총에 맞으며 반전 엔딩의 주인공이 됐다.

충호는 1988년으로 돌아간 태주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인물이다. 아들에게 선동렬의 사인볼을 받아주겠다는 일념으로 달리는 버스에 매달리기까지 했던 팔불출 아빠가 실은 사기꾼 제비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태주는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배신감을 안긴 것.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전석호의 내공이다. 순박한 첫인상과 진실이 밝혀질수록 점차 살벌한 눈빛을 띠는 충호의 변화를 전석호는 물 흐르듯 표현한다. 그가 데뷔 19년 차 배우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석호는 2000년 영화 ‘하면 된다’ 속 단역으로 처음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이후 주로 공연계에서 활약했다. 그가 2013년 개봉한 영화 ‘조난자들’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도 노영석 감독이 연극 ‘인디아블로그’ 무대 위 전석호의 연기에 반한 덕분이었다. 이를 계기로 전석호의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 그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은 2014년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tvN ‘미생’이다. 당시 까칠한 하 대리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전석호는 ‘작은 형’ ‘굿바이 싱글’ ‘봉이 김선달’ 등 영화에 출연하고, 다시 연극 무대에 돌아가 초심을 잡았다. 지난 4월까지 연극 ‘낫심’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또한, tvN ‘굿 와이프’ JTBC ‘힘쎈여자 도봉순’과 지난달 종영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안방극장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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