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정태성 기자] 서울·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이 초(超)양극화 시대를 맞았다.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서울과 일부 수도권 도시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5~6배 오른 반면 지방 도시 아파트값은 5~6배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로또 아파트’로 불리면서 청약 열풍이 불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주택시장이 격차를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길음역 동양파라곤이 2차 조합원 잔여세대를 모집 중에 있다.
서울의 일반 분양아파트는 청약경쟁도 치열하고, 분양가도 보통 3.3㎡당 2000만원대~5000만원대로 분양하고 있지만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주택 사업의 주체이므로 토지매입, 시공사 선정을 직접 시행해 일분양에 있어 시행사 마진을 줄이는 관계로 일반분양 아파트 가격에 비해 15~20% 저렴한 가격으로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 각지에서 조합 방식으로 일반 조합원을 모집 중인 곳에서 부작용도 적지 않게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 주택 조합은 수백명의 토지주로 구성된 사업부지를 100% 매입을 해야 철거, 착공을 할 수 있는데다 보통 역세권에 위치하다 보니 상권 밀집 시설 및 종교 시설 들이 있어 매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예정된 사업 기간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늘어난 사업기간만큼 많은 자금이 소요가 되어,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과 정신적 고통을 안기고 있어, 조합아파트라면 뒤도 안돌아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렴한 아파트 공급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지는 현실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길음역 동양파라곤은 40년된 3층짜리 현대아파트 17개동과 서라벌빌라, 돈암빌라 등 과거 재건축을 추진하던 세대가 주축이 되어 조합 구성이 탄탄한 점이 서울 지역주택 조합 업계에서 부러워하는 현장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거기에다 길음역 도보 1분거리의 역세권에 개운초/중, 성심여중 등의 명문학교와 개운산근린공원(10만㎡)이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가 도보 거리에 있어 쇼핑도 편리하다.
총 552세대이며 49㎡, 59㎡, 84㎡타입으로 구성 되어 있고 84㎡은 마감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