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팝업스토어 '아리의 온천' 입구. (사진=김태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팝업의 성지 성수에 '롤' 팝업스토어 '아리의 온천'을 열었다. 인기 테마 '영혼의 꽃'을 기반으로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고,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16일 오전 방문한 '아리의 온천' 팝업스토어는 궂은 날씨에도 오픈런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이번 팝업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4 행사장에서 운영된다.
'아리의 온천'은 아리, 소나, 티모, 볼리베어 등 주요 챔피언의 '영혼의 꽃 온천' 스킨 공개를 기념해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행사장은 온천 여관을 연상시키는 외관으로 꾸며졌고, 이외에도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자리했다.
입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마감 시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에서 대기한 뒤 입장이 가능했다. 리플렛을 받아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고 무료 굿즈까지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미션을 수행하면 제비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김태현 기자)
팝업 안으로 들어서면 미션 4종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나온다. 메인 미션 4종을 완료하면 제비뽑기에 참여할 수 있는 '아리의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제비뽑기에는 '영혼의 꽃 하오리', '챔피언 피규어' 등 다양한 보상이 준비됐다.
특히 '롤'만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미션이 눈길을 끌었다. '소나의 아리아' 미니 게임에서는 오직 청각만으로 챔피언 '소나'의 스킬음을 구분해야 한다. 말 대신 음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소나'의 설정에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
'티모의 온천 청소'는 '티모'가 실수로 탕에 쏟아버린 독버섯을 수거하는 콘셉트의 미니게임이다. 방문객들은 함께 팀을 이뤄 작은 뜰채로 수조 속의 버섯을 건져내며 미션을 수행했다. 야시장에서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인게임 설정과 결합한 점이 인상깊었다.
'아리의 온천' 포토존. (사진=김태현 기자)
가장 눈길을 끈 장소는 '아리의 온천' 존으로, 부스로 들어서면 몽환적인 분위기의 온천을 배경으로 '아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당 부스는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신규 챔프 '유나라'의 스킨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직접 게임에 접속해 ▲연습 봇에 3000 이상의 피해 가하기 ▲첫 라인 cs 6개 놓치지 않고 먹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날은 '유나라'가 아직 인게임에 추가되지 않아 다른 챔피언으로 미션을 진행해야 했다.
'영혼의 꽃 티모' 피규어를 구매하면 인게임 이모티콘이 제공된다. (사진=김태현)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소셜 미디어에 팝업 현장을 인증하면 포토이즘 부스에서 팝업 현장에서만 제공하는 '아리의 온천' 프레임을 무료로 인화할 수 있으며, '티모의 티하우스'에서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현장 내부 라이엇 스토어에서는 '영혼의 꽃 티모' 피규어 등 특정 상품 구매 시 전용 이모티콘, '영혼의 꽃 아리 키링' 등이 제공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인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마인 '영혼의 꽃' 스킨 출시를 기념해, 오프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성수에서 편히 쉬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