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그룹 트리플H가 레트로의 신세계를 찾아 떠났다. 그간 많은 이들이 펼쳐왔던 기존의 레트로와는 다른, 상상을 뛰어 넘는 콘셉트다. 트리플H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트리플H는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이 뭉친 그룹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낸 첫 번째 미니앨범 ‘199X’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앨범에서 독보적인 레트로의 영역을 구축했던 이들은 ‘레트로 퓨처리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날 현아는 “‘우리가 상상하던 2020년도는 어땠었지?’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러다가 현재 이룬 것들도 많지만 예전의 것에서도 새로운 멋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만 하지 말고 앞서서 무엇이든 외쳐보자는 생각을 곡에 담았다”면서 “많은 분들의 영향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영상을 많이 참고해 연구했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를 포함해 ‘느낌’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현아와 후이는 각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그런데 뛰어난 작곡실력을 보유한 후이는 이번 작곡에는 참여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대해 이던은 “컴백을 하기 훨씬 전 후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4, 5월쯤 같이 작업을 하기로 결론을 냈다. 그러던 중 후이 형이 ‘브레이커스’에서 작곡 경연을 하게 돼서 일주일에 두 세곡씩 썼다. 곡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 스트레스까지 주면 너무 힘들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후이는 “트리플H의 노래를 만들 때 여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면 괜히 욕심을 냈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까봐 말을 아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후이가 그런 게 마음에 걸렸는지 의상을 어땠으면 좋겠다는 등 의견을 많이 냈다”고 후이를 거들었다.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는 1950, 60년대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레트로 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노래는 현재의 유행보다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현아는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곡을 고를 때도 이던과 현아의 케미를 보여주면서도 후이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살릴 수 있는 것들을 고려했다”면서 “나는 무대 위에서 인상을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힘을 좀 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또 27살이 어린 나이만은 아니더라. 좀 더 노련하고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분이 좋아지는 섹시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멤버 각자의 역할이 명확해진 것이 특징. 후이는 “각자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들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세 명의 파트가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방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는 그만큼 세 멤버의 케미가 잘 살아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아는 그 변화를 느꼈다. 그는 “내가 연차가 오래된 선배라 연습 분위기가 딱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년 3개월 전만해도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고, 그 사이 두 친구들이 능청스러워졌다. ‘잘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구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프로가 됐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가 지난 타이틀곡 ‘365프레시(Fresh)’ 영상의 연장선인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후이는 “이전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우리가 옥상 위에서 뛰어 내리는데, 이번 곡 뮤직비디오는 우리가 차 위로 떨어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후이는 “항상 나올 때마다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각자의 역할이 정확해진 만큼 앞으로 더 나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아는 “이제 활동을 시작하는데 프레시한 음악과 안무로 여러분들을 사로잡겠다”고, 이던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새로웠던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리플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을 발매한다.

[현장에서] 레트로의 신세계 찾아 떠난 트리플H

이소희 기자 승인 2018.07.18 17:04 | 최종 수정 2137.02.03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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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이소희 기자] 그룹 트리플H가 레트로의 신세계를 찾아 떠났다. 그간 많은 이들이 펼쳐왔던 기존의 레트로와는 다른, 상상을 뛰어 넘는 콘셉트다.

트리플H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트리플H는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이 뭉친 그룹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낸 첫 번째 미니앨범 ‘199X’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앨범에서 독보적인 레트로의 영역을 구축했던 이들은 ‘레트로 퓨처리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날 현아는 “‘우리가 상상하던 2020년도는 어땠었지?’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러다가 현재 이룬 것들도 많지만 예전의 것에서도 새로운 멋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만 하지 말고 앞서서 무엇이든 외쳐보자는 생각을 곡에 담았다”면서 “많은 분들의 영향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영상을 많이 참고해 연구했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를 포함해 ‘느낌’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현아와 후이는 각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그런데 뛰어난 작곡실력을 보유한 후이는 이번 작곡에는 참여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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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던은 “컴백을 하기 훨씬 전 후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4, 5월쯤 같이 작업을 하기로 결론을 냈다. 그러던 중 후이 형이 ‘브레이커스’에서 작곡 경연을 하게 돼서 일주일에 두 세곡씩 썼다. 곡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 스트레스까지 주면 너무 힘들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후이는 “트리플H의 노래를 만들 때 여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면 괜히 욕심을 냈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까봐 말을 아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후이가 그런 게 마음에 걸렸는지 의상을 어땠으면 좋겠다는 등 의견을 많이 냈다”고 후이를 거들었다.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는 1950, 60년대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레트로 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노래는 현재의 유행보다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현아는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곡을 고를 때도 이던과 현아의 케미를 보여주면서도 후이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살릴 수 있는 것들을 고려했다”면서 “나는 무대 위에서 인상을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힘을 좀 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또 27살이 어린 나이만은 아니더라. 좀 더 노련하고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분이 좋아지는 섹시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멤버 각자의 역할이 명확해진 것이 특징. 후이는 “각자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들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세 명의 파트가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방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는 그만큼 세 멤버의 케미가 잘 살아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아는 그 변화를 느꼈다. 그는 “내가 연차가 오래된 선배라 연습 분위기가 딱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년 3개월 전만해도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고, 그 사이 두 친구들이 능청스러워졌다. ‘잘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구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프로가 됐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가 지난 타이틀곡 ‘365프레시(Fresh)’ 영상의 연장선인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후이는 “이전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우리가 옥상 위에서 뛰어 내리는데, 이번 곡 뮤직비디오는 우리가 차 위로 떨어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후이는 “항상 나올 때마다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각자의 역할이 정확해진 만큼 앞으로 더 나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아는 “이제 활동을 시작하는데 프레시한 음악과 안무로 여러분들을 사로잡겠다”고, 이던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새로웠던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리플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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