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졸혼 제안 고백 (사진=KBS 방송 캡처)
-김가연 졸혼 제안에 임요환 변화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에게 졸혼 제안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에는 배우 김가연, 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VJ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 KBS 아나운서 김보민, 래퍼 MC그리(본명 김동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연은 임요환에게 졸혼을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김가연은 남편 임요환이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표현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남편이 나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70~80대가 되면 졸혼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다. 따로 살고 게임 안에서만 만나자고 했더니 그냥 웃었다"라고 고백했다.
김가연은 이후 임요환이 졸혼의 뜻을 듣고 큰 딸한테 '너희 엄마 진심일까?'라고 묻기도 하는 등 당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남편이 전에는 재활용 쓰레기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는데 바뀌더라"고 밝혔다.
김가연은 졸혼 제안 이후 "고맙다는 말은 못해도 문자로는 표현해준다"고 남편의 변화를 공개했다.
이에 MC유재석이 "진심이었냐"고 묻자 김가연은 "진심 반 농담 반이었는데 남편이 덥석 물었다. 나에 대한 고마움을 알아줬으면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혼은 부부가 이혼은 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살며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