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스튜디오)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문소리의 열연은 언제나 빛난다.
문소리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에서 극중 상국대학병원 최초의 여성 신경외과 센터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오세화를 연기한다.
신경외과 중에서도 까다로운 뇌 신경계가 주 전공으로, 뜨거운 열정과 자타공인의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만큼 그 누구보다 의사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한 캐릭터이다. 문소리는 그런 오세화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소리는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을 만났다. 최근에는 2016년 SBS ‘푸른 바다의 전설’로 코믹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첫 연출작이자 각본과 주연까지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폭넓은 재능을 자랑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주인공 혜원(김태리)의 엄마 역을 맡아 모성애에 대한 편견을 깼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엄마로 눈길을 끈 것. 여기에 '라이프'에서는 사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주창하는 용기를 보여주며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또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원장 자리에 의욕을 보이는 배포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문소리의 열연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다. '라이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청자들은 문소리가 만들어낸 역동적인 캐릭터에 감탄을 보내고 있다. 과연 문소리가 원장 후보에 진출하며 조승우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지 기대를 모으는 '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