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신 논란 (사진=MBC 방송 캡처)
-목욕탕신 논란, '숨바꼭질' 제작진 사과
[뷰어스=나하나 기자] 드라마 '숨바꼭질' 측이 목욕탕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측은 목욕탕신 논란이 가중되자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숨바꼭질' 제작진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다"라며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드라마 '숨바꼭질'은 목욕탕신으로 논란이 됐다. 극 중에서 민채린(이유리 분)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목욕탕 남탕으로 쳐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민채린이 남탕에 들이닥치자 남탕 안 남성들은 알몸인 상태에서 허둥지둥 몸을 가리고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때 남성의 알몸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숨바꼭질' 목욕탕신에 대해 선정적인 장면이라는 점과 남성을 성희롱한 것이라는 것을 이유로 들며 논란이 됐다.
이하 '숨바꼭질' 목욕신 논란 관련 공식입장 전문
'숨바꼭질' 제작진입니다.
먼저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습니다.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숨바꼭질'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