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결혼포기 "진저리난다" → "사랑하면 또" 바뀐 생각에 시청자 반색
(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상민이 결혼 포기에 대한 생각을 유보했다. 미약하나마 그의 변화에 시청자들은 반가워하고 있다.
이상민은 결혼 포기에 대한 결심 등 평소의 생각을 지난 4일 방송된 SBS '무확행 - 무모하지만 확실한 행복'(이하 '무확행')에서 털어놨다.
이상엽을 제외하고 모두 '돌싱'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멤버들이 털어놓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속마음 이야기가 공개되는 자리였다.
이날 서장훈은 "열병처럼 사랑을 하게 되면 예전 생각이 안 난다. 이제 사랑이 다시 온다고 해도 결혼을 용기낼 자신이 떨어진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은 "장훈이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나는 그런 생각도 포기했다"고 자포자기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민은 이상엽에게 "상처는 교통사고처럼 와"라고 충고하는가 하면 "그래도 이혼은 하지말라. 연애는 감성적으로 결혼은 현실적으로"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하기도 했다.
다 포기한 듯했던 이상민의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야외 결혼식 현장을 보던 중 드러났다. 멤버들은 우연히 야외 결혼식 현장을 발견했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을 보며 씁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결혼식을 본 뒤 멤버들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레 '또다시 사랑이 찾아오고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로 응집됐다. 이상엽은 조심스레 "형들은 또 다시 사랑이 오면 결혼식을 하실거냐"고 물었고 차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이상민은 "상대가 원하면, 정말 사랑하면 또..." 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민은 지난해 5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집들이를 하던 중 아기 신발을 경매에 내놓으며 결혼 포기를 선언했던 터다. 당시 이상민은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저랑 같은 신발을 신기려고 했던 건데 지인들에게 선물로 다 주고 이제 딱 하나 남았다. 이걸 경매에 내놓는다는 건 제 인생에서 연애는 끝이라는 거다. 결혼 안하겠다"고 선언했다. 집들이에 참석했던 민경훈과 이수근이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사랑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며 우려했지만 이상민은 "옷장을 딱 열면 이 신발이 보인다. 아기 신발은 보기도 싫다"며 진저리를 쳤던 터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드러난 이상민의 가슴 깊은 곳 자리했던 가능성에 시청자들은 "지금도 행복해보이지만 가정을 이뤘을 때 행복이 또 있다. 다시 생각해보는 건 좋다" "꼭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길"이라는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