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희, 매니저 일진설에 공개사과
| 광희 공개사과, 남의 죄 덮어쓴 꼴
광희 공개사과(사진=MBC)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광희가 전(前) 매니저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공개 사과에 나섰다.
광희는 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플러스 '주간아이돌' 제작발표회에서 "상처입은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광희는 군 전역 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복귀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스타와 매니저의 일상을 담는 리얼리티로, 광희 역시 당시 매니저 유시종 씨와 함께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유시종 씨가 학창시절 동급생들을 악의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유시종 씨는 소속사 본부이엔티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본부이엔티에 따르면 유시종 씨는 논란을 일으킨 책임을 통감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광희와 유시종 씨의 남은 1회분을 정상 방송하되, 유시종 씨의 모습을 최대한 편집에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희는 “우리로 인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마음 써주셨는데, 그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에 관해서는 “회사가 제작진과 상의해서 정리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이번 일은 여러 가지로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 끼쳐 드려서 마음이 쓰인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희 역시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매니저의 과오로 광희마저 일자리를 잃게 된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이번 사안은 광희가 공개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오히려 광희의 향후 행보에 더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