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 된 남자' 첫 방송부터 쏠린 결말 관심, PD의 결정적 한 마디 들어보니 '왕이 된 남자' 첫 회(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왕이 된 남자'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왕이 된 남자'가 지난 7일 방송한 1회로 tvN 역대 월화극 첫 방송 시청률 1위 기록을 경신하며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2012년 개봉,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왕이 된 남자'는 임금과 그의 얼굴을 꼭 닮은 광대의 신분 바꾸기를 그린다.  관건은 결말이다. 왕을 대리하는 자가 진짜 왕이 될 수 있는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는 것. 특히 '왕이 된 남자'의 원작에서는 천한 신분이었던 남자가 왕의 자리에 앉으며 백성을 먼저 보살필 줄 아는 성군으로 거듭났으나, 결국에는 일장춘몽처럼 짧게 끝나고 이 지점에서 관객들이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다면 드라마판 '왕이 된 남자'에서는 어떨까?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의 발언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 김 PD는 '왕이 된 남자'를 원작과 비교하며 "원작은 광대가 궁에 들어와서 일장춘몽처럼 짧은 시간을 지내고 나간다. 하지만 우리는 16부작으로 분량을 늘리면서 긴 시간을 견뎌야 한다. 주인공의 의지가 작용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전개될 수 없다. 이때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선문답을 하면서 이야기를 끌고 갈 수는 없다. 대신 주인공이 인간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왕이 된 남자’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함이 있다. 인물들이 ‘내가 잘해서 세상을 바꿔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왕이 된 남자'는 "작품 안에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더 나은 것을 꿈꾸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드라마관에 부합하는 작품이라며 극 중 '왕이 된 남자'에 해당하는 광대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 PD뿐만 아니라 배우 대다수가 '왕이 된 남자'를 "영화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평가한 바, 과연 결말도 다르게 쓸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왕이 된 남자', 원작 결말 바꿀 가능성?… PD의 결정적 한 마디가 '힌트'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1.08 08:49 | 최종 수정 2138.01.15 00:00 의견 0

| '왕이 된 남자' 첫 방송부터 쏠린 결말 관심, PD의 결정적 한 마디 들어보니

'왕이 된 남자' 첫 회(사진=tvN 방송화면)
'왕이 된 남자' 첫 회(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왕이 된 남자'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왕이 된 남자'가 지난 7일 방송한 1회로 tvN 역대 월화극 첫 방송 시청률 1위 기록을 경신하며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2012년 개봉,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왕이 된 남자'는 임금과 그의 얼굴을 꼭 닮은 광대의 신분 바꾸기를 그린다. 

관건은 결말이다. 왕을 대리하는 자가 진짜 왕이 될 수 있는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는 것. 특히 '왕이 된 남자'의 원작에서는 천한 신분이었던 남자가 왕의 자리에 앉으며 백성을 먼저 보살필 줄 아는 성군으로 거듭났으나, 결국에는 일장춘몽처럼 짧게 끝나고 이 지점에서 관객들이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다면 드라마판 '왕이 된 남자'에서는 어떨까?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의 발언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 김 PD는 '왕이 된 남자'를 원작과 비교하며 "원작은 광대가 궁에 들어와서 일장춘몽처럼 짧은 시간을 지내고 나간다. 하지만 우리는 16부작으로 분량을 늘리면서 긴 시간을 견뎌야 한다. 주인공의 의지가 작용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전개될 수 없다. 이때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선문답을 하면서 이야기를 끌고 갈 수는 없다. 대신 주인공이 인간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왕이 된 남자’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함이 있다. 인물들이 ‘내가 잘해서 세상을 바꿔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왕이 된 남자'는 "작품 안에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더 나은 것을 꿈꾸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드라마관에 부합하는 작품이라며 극 중 '왕이 된 남자'에 해당하는 광대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 PD뿐만 아니라 배우 대다수가 '왕이 된 남자'를 "영화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평가한 바, 과연 결말도 다르게 쓸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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