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화면 캡처, 영화 '코리아' 포스터)
[뷰어스=김현 기자] 전 탁구선수 양영자가 후배 현정화를 언급했다.
양영자는 22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서 현정화가 12살이었을 당시 탁구 대결을 펼쳤던 경험을 꺼내놨다. 그 결과는 양영자 패배였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던 현정화는 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인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리아’는 한국전쟁 이후 첫 남북 단일팀이었던 1991년 치바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를 소재한 영화다. 픽션으로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일화를 차용할 만큼 현정화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다.
극 중 현정화와 리분희는 남북단일팀으로 구성돼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실제로 현정화는 당시 세계랭킹 5위였고, 리분희는 3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기도 했다.
특히 보통 남북문제를 다룰 경우 군인이나 첩보원 등을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현정화로 인해 ‘스포츠’까지 그 영역을 넓히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양영자가 현정화의 재능에 감탄해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