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한평생을 힘써왔던 윤한덕 센터장이 세상을 떠났다.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1월 초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숨졌다.  윤한덕 센터장은 인력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응급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윤한덕 센터장은 목숨을 잃었던 이날도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덕 센터장을 오래 지켜봐온 이국종 교수 역시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윤한덕 센터장이) 15년 이상 동안 응급의료 분야를 정착시키기 위해 굉장히 무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추석과 각종 공휴일로 열흘 가까이 쉬는 날을 앞뒀을 당시 페이스북에 연휴가 열흘인 것만으로도 응급의료계에서는 재난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연휴에는 다수 병원이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윤한덕 센터장은 ‘오늘은 몸이 세 개, 머리가 두 개였어야 했다. 내일은 몇 개가 필요할까?”라면서 응급의료 인력이 부족한 현실도 꼬집었다.  게다가 이곳은 일 처리 속도에 따라 환자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곳인 만큼 업무 자체로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이들이 업무에서 얼마나 심한 압박감과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끝까지 다른 이들을 위해 힘쓰다 유명을 달리한 윤한덕 센터장에 명복을 빌고 있다.

윤한덕 센터장, ‘수많은 머리와 몸’ 필요한 그곳에서 맞은 영면...그가 느꼈을 고통

김현 기자 승인 2019.02.08 11:33 | 최종 수정 2138.03.18 00:00 의견 0
(사진=JTBC 화면 캡처)
(사진=JTBC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한평생을 힘써왔던 윤한덕 센터장이 세상을 떠났다.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1월 초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숨졌다. 

윤한덕 센터장은 인력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응급의료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윤한덕 센터장은 목숨을 잃었던 이날도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덕 센터장을 오래 지켜봐온 이국종 교수 역시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윤한덕 센터장이) 15년 이상 동안 응급의료 분야를 정착시키기 위해 굉장히 무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추석과 각종 공휴일로 열흘 가까이 쉬는 날을 앞뒀을 당시 페이스북에 연휴가 열흘인 것만으로도 응급의료계에서는 재난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연휴에는 다수 병원이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윤한덕 센터장은 ‘오늘은 몸이 세 개, 머리가 두 개였어야 했다. 내일은 몇 개가 필요할까?”라면서 응급의료 인력이 부족한 현실도 꼬집었다. 

게다가 이곳은 일 처리 속도에 따라 환자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곳인 만큼 업무 자체로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이들이 업무에서 얼마나 심한 압박감과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끝까지 다른 이들을 위해 힘쓰다 유명을 달리한 윤한덕 센터장에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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