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정재순이 자신만의 ‘머리채 잡는 연기’ 비법을 밝혔다.
정재순은 7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치매 연기를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밝혔다.
해당 녹화에서 정재순은 드라마에서 온 등장인물들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속이 뻥 뚫린다고 말했다. 정재순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치매에 걸린 연기를 하면서 다른 배우들의 머리채를 수차례 휘어잡았던 바 있다.
이에 정재순은 “최대한 두피 가까이에서 머리카락을 잡아야 안 아프다”며 나름의 노하우까지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정재순과 고부지간인 차화연은 “내가 이 중에서 머리채를 제일 많이 잡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재순은 “차화연-이혜숙-임예진 머리채를 모두 잡아 봤는데 제일 잡기 좋았던 건 차화연”이라며 즉석에서 ‘머리채 순위’까지 매겨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정재순은 “데뷔 50년만에 예능 첫 출연이다. 너무 떨린다”고 하더니 남다른 예능감으로 현장을 휘어잡아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이는 이런 정재순의 반전 면모에 “정재순 선배님이 드라마 속 ‘오빠’라는 대사가 부끄럽다고 하시더니 지금은 ‘오빠’라는 대사가 없어도 먼저 하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하는 ‘해피투게더4’에는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꾸며져 정재순을 비롯해 임예진, 차화연, 이혜숙, 유이, 나혜미, 박성훈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