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홍어무침 가게(사진=채널A 방송화면)
[뷰어스=김현 기자] '서민갑부'에 소개된 홍어무침 가게가 세대교체 후 변화를 보였다.
14일 방송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수십년간 고객들을 만난 홍어무침 가게의 운영기를 그렸다.
이런 가운데 '서민갑부'는 홍어무침 가게가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 겪게 된 변화를 조명하기도 했다. 바로 수많은 단골 손님과 인연을 맺은 할머니의 빈자리였다.
'서민갑부' 촬영 날 홍어무침 가게를 찾은 중년의 여성 손님 2명은 "할머니가 안 나오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2017년 8월 세상을 떠나신 상태였다. 이를 전해 들은 손님들은 "노인네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 했다.
할머니 등 홍어무침 가게를 오래 지켜온 어른들이 하나둘 세상과 작별하면서 가게 운영 방침도 바뀌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가는 게 허용되지 않게 된 것이다. 포장 전문점으로 바뀐 셈. "할머니와 고모가 돌아가신 뒤부터 안 한 지 4년이나 됐다"는 것이다. 손님들은 씁쓸함을 나타내며 가게를 빠져나갔다.
또 '서민갑부'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진 홍어무침 가게 단골 손님들은 "지금은 손자가 운영하지만 할머니의 그때 그 정다운 말씀이 그리울 때가 있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