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이어진 주말 극장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독주 속에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10위 권 안에 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6일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1129만 6226명을 기록했다. 개봉 13일째에 1100만 관객을 넘은 것으로, 역대 흥행 1위 영화인 ‘명량’(2014)과 같은 속도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로써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미 뛰어넘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국내 개봉 외화 중 9년 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바타’(2009년, 1334만명)를 뛰어넘을 지도 관심이다.
2위는 주말 32만 1470명을 모은 신하균-이광수 주연의 ‘나의 특별한 형제’가 차지했고, 3위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인 지난 주말의 경우 ’뽀로로‘에 이러 ’어글리 돌‘이 5위, ’프렌즈: 둥지탈출‘이 9위에 오르는 등 애니메이션이 특수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