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5일 tvN은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인해 “대통령을 잃은 국가”, 그리고 “살아남은 한 사람”인 지정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비장한 음악과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여러 사람의 긴박한 발걸음으로 시작한다. 그 발걸음이 멈춘 곳은 무소속 국회의원 오영석(이준혁 분)과 야당대표 윤찬경(배종옥 분). 두 사람에게 “국회가 폭발했다”라는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가 된 박무진(지진희 분)의 소식이 전해진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 분)은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라는 사실을 공표한다.
앞서 공개됐던 1차 티저에는 전대미문의 폭탄테러로 국회의사당이 무너지고, 이를 목격한 뒤 전속력으로 내달렸던 환경부 장관 박무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영상에서도 그는 이전과 동일한 후드와 청바지 차림으로 대통령이 없는 집무실에 혼란스러운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특히 2차 티저에는 대통령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를 받아들이기까지 혼란과 두려움이 강렬하게 담겼다. 짧은 영상 안에서도 국가의 최대 위기가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지진희의 리얼한 연기는 박무진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이 ‘60일, 지정생존자’의 시작인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면, 이번 2차 티저 영상은 테러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가의 위기 상황 속에서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지정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무진과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한다. 오는 7월 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