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도어락' 포스터)
'도어락', 스멀스멀 현실을 덮치는 문제작이 주말 안방을 잠식했다.
8일 KBS2 '영화가 좋다'에서 소개된 '도어락'은 특정 성별을 노리는 범죄를 다루고 있다. 특히 '도어락'은 줄거리 뿐 아니라 '도어락'을 연기한 배우에게도 심각한 후유증을 안겼다고 알려진 바다.
공효진은 '도어락'을 찍으며 자신의 그간 캐릭터 중 가장 평범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후유증은 적지 않았다고. 공효진은 '도어락' 대본을 읽고 난 뒤부터 침대 밑이 찜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다. 상상의 공포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찍으면서 꿈도 많이 꿨다"면서 "누가 들어가지 못하게 짐을 넣어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침대 밑에 범인이 숨어드는 '도어락' 내용 때문이었다.
한편 이같은 두려움 속에서도 공효진은 '도어락'만은 통상적인 공포작품 관습과 다르게 무턱대고 주인공 혼자 들어가는 등 우를 범하지 않게 해달라고 감독에게 부탁하는 등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