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거나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아 같은 문장을 수십 번씩 읽는, 이른바 독서가 어렵게 느껴지는 ‘소극적 독자’들은 ‘1% 독서법’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서는 ‘정독’ ‘속독’과 같은 특별한 기교가 필요한 행위가 아니다. 특히나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나의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를 정확히 파악한 후 나에게 맞는 최적의 독서 방식과 속도를 알아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독서에 ‘빨리 읽어야 한다’ ‘모든 내용을 습득해야 한다’는 등의 의무감이 끼어드는 순간, 책 읽는 습관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 독서법’에서 저자는 100%에 집착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그 대신 ‘나에게 가치 있는 1% 독서’를 제안한다. 그동안 우리를 지배해 왔던 개념들, 즉 쓸데없는 규칙에서 벗어나 ‘나다운’ 독서 방식을 찾아내고 자연스레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책 1쪽을 읽는 데 5분이 걸리는 지독가(slow reader)였던 저자가, 1년에 700권을 읽는 다독가이자 유명한 서평가가 되기까지의 ‘독서습관 만들기’ 비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1% 독서법’ (인나미 아쓰시┃최수진 옮김┃책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