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랙슈트 포스터
사진=블랙슈트 포스터

뮤지컬 ‘블랙슈트’ 작곡가와 음악감독이 작품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뮤지컬 ‘블랙슈트’ 프레스콜이 열려 이승현, 유성재, 왕시명, 김순택, 박규원, 최민우, 조풍래, 이승헌 등 출연배우와 연출 겸 작가 김명훈, 작곡 황지혜, 음악감독 이경화가 자리했다.

작곡가 황지혜는 “법에 대한 어려운 내용이라 작곡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인물들의 사건이 아니라, 관객들이 작품의 흐름을 잘 느낄 수 있게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음악감독 이경화는 “인물들이 쏟아내는 감정에, 음악의 힘을 더해 대립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배우들의 목소리에 강약을 주는 다이내믹으로, 음악이 포인트로 작용될 수 있게 했다. 두 배우가 동시에 감정을 쏟아내다 보니, 관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묻힐 수도 있다. 배우들에게 대사를 ‘잘 씹어달라’라고 당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랙슈트’는 10월 1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