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표창원 인스타그램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그룹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의 사망 의혹을 다룬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요청에 동참했다.
표 의원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재 뮤지션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은 유가족과 팬 등 많은 분들께 아픔과 상처, 의혹이 현재진행형입니다. 범죄 수사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제게도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멍입니다. 최근 법과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시각을 담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요청에 동참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사진을 게재했다.
고 김성재는 1995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몸에서는 팔과 가슴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 마취제가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용의자로 당시 김성재와 교제하고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지목됐지만, 그는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일 고 김성재 사망사건에 대한 의혹들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된 후 A씨가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결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