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김진우는 이번 첫 솔로 싱글 앨범 ‘지누스 헤이데이(JINU’s HEYDAY)’ 발표에 앞서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위너 데뷔할 때처럼 일일이 찾아가 인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결국은 다수가 참여하는 라운드 인터뷰로 진행하게 됐지만, 첫 솔로 활동에 나서는 만큼 김진우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위너 김진우와 솔로 김진우는 확연하게 달랐다. 평소 조용하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던 그는 솔로 활동에 나서는 만큼 본모습을 과감히 드러냈다.
“위너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때는 뭘 해도 부담감이 덜하다. 그런데 혼자 있을 때는 뭐든 혼자 해야 하니까 말을 하는 편이다. 이런 자리가 나한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웃음)
위너로 5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만큼 내공도 단단하게 쌓였다. 하지만 그 내공의 분야는 노래와 무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왔다.
“당연한 거겠지만 어느 누구보다 나를 잘 안다. 스타일링에 대해 내가 봤을 때 괜찮은 거랑 전문가가 봤을 때 괜찮은 게 있는데 내가 어울리는 것을 판단하는 시각이 활동하면서 더 좋아졌다. 또 자기 관리에 대한 내공도 쌓였다. 운동이 될 수도 있고, 피부 관리가 될 수 있다. 내가 정직하고 바르게 생활하려는 성향이다 보니 게으르지 않은 것 같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체중 관리 등 외적 모습에 대한 신경도 많이 쓸뿐더러, 본인 스스로 순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취미는 ‘드론 날리기’라며 해맑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처럼 무대 밖 김진우는 순수하면서도 때로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짓게 했다. 하지만 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그 순간 열정을 내비치며 눈을 번쩍거렸다.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항상 애교를 도맡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데 팬 분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변신까지는 못 하겠더라. 그래도 상남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내추럴한 모습으로 많이 표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성적을 갈망했지만 그보다 더 우선은 팬들과의 소통이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팬들에 대한 애정 섞인 답변이 돌아왔다.
“나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보답해드릴 거다. ‘또또또’ 많이 사랑해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김진우 잘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