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만신' 스틸
메가박스에서 영화 ‘만신’을 만날 수 있다.
메가박스는 17일 정기 프로그램인 ‘신화 읽는 영화관’의 9월 상영작으로 ‘만신’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 소녀,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대한민국 대표 무당 김금화의 삶을 통해서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의 성장과정을 차례로 맡아 연기했다. 여기에 배연신굿, 만수대탁굿 등 김금화 만신이 직접 주관하는 굿의 현장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생생하게 어우러져 굿의 아름다움과 김금화 만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확인하게 했다.
메가박스에 따르면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 김윤아와 함께 무당의 종합예술적 면모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한 ‘서사무가와 힐러로서의 만신’을 주제로 민중의 고통과 혼란이 고스란히 담긴 무속 신앙과 굿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해본다.
상영작 관객 전원에게 ‘만신’의 명대사가 적힌 스페셜 무비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만신’은 24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지점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