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한세실업에 대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주 성장률이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사진=한세실업)
대신증권이 한세실업에 대해 3분기 마스크, 방호복 등 '코로나19' 특수로 실적이 개선됐고,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주 성장률을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 대형마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중요 벤더로서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익 안정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트 의류를 제조하고 수출하는 한세실업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361억원, 영업이익은 5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신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한 결과다.
유 애널리스트는 상회 이유에 대해 ▲3분기 PPE 제품(마스크, 방호복) 매출 1억 달러 반영 ▲매출원가율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률 상승 등을 꼽았다.
또 유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PPE 제품 매출이 없지만 2021년의 경우 연간 약 1억 달러 규모가 분기별로 고르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 의견에 대해선 "예상대로 빠르게 좋아진만큼 투자 가치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