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HMM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실적 개선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사진=HMM)
대신증권이 HMM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운임 상승 등으로 인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 7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워밍업은 이제 끝났다"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통해 해상화물을 운송하고 항로별 운항스케줄을 안내하는 해운 전문업체 HMM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조 7185억원, 영업이익은 2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대신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약 880억원 하회한 결과다.
양 애널리스트는 하회 이유에 대해 ▲3분기 SCFI의 상승으로 인한 컨테이너 평균 운임 하락 ▲벌크 부문의 영업이익 하락 등을 꼽았다.
다만 양 애널리스트는 "4분기 유럽 및 지중해 항로의 Spot 운임 급등으로 HMM의 운임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2021년 SC하주와의 운임협상에서 Spot Rate 상승을 상당 부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 의견에 대해선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데 따른 주가 조정 시 적극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