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엠씨넥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와 맞물려 매출을 꾸준히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엠씨넥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에 대해 카메라 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엠씨넥스가 개발하고 판매중인 카메라 모듈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맞물리면서 매출까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엠씨넥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4125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200억원), 컨센서스(221억원)을 상회한 것.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가량 증가하면서 가동률은 상승했다. 또 프리미엄 라인과 보급형 영역을 동시에 담당하면서 경쟁사대비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갤럭시S21 조기 생산, 갤럭시A시리즈 OIS 채택 전망으로 인한 액추에이터 매출 증가와 카메라 모듈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내년 매출과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갤럭시S21 선출시 예상과 갤럭시A시리즈의 사양 강화로 카메라 모듈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하면서 실적 역시 계속 오를 것"이라며 "자율주행과 관련된 자동차 카메라 모듈 등 관련 전장 매출이 전년대비 46.1% 오를 것으로 추정되면서 엠씨넥스 수익성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