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2628.52까지 치솟기도 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세웠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또, 장중 한때 2628.52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 2018년 1월29일 기록했던 최고가(2607.1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도 상승 원동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였다. 외국인은 7263억원을 순매수, 최근 14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38억원, 230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와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여기에 바이든 당선인은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낙점했다.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LG화학 주가가 6.82% 급등, 80만원 직전(79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83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863억원, 5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이 약세였고, 씨젠은 12.54% 급락했다. 백신개발 소식이 잇따르자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